처음 부다페스트를 여행 일정에 넣을 때 누구나 이런 고민을 합니다.
"며칠이면 충분할까?"
"근교도 가야 할까?"
"프라하나 다른 도시와 비교하면 어떨까?"
결론부터 말하면,
관광지만 딱 보면 되는지 여부에 따라 확실하게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.
부다페스트 방문 경험과 미리 조사해둔 내용들을 바탕으로,
부다페스트를 며칠 여행하는 게 가장 좋은지, 어떤 점을 기준으로 결정하면 되는지
다른 글 찾아보지 않아도 한방에 알 수 있도록 정리해드리겠습니다.
부다페스트는 부다(Buda)와 페스트(Pest) 두 지역으로 나뉩니다.
이 둘을 다뉴브 강(Danube River)이 가로지르고 있습니다.
두 지역 모두 매력이 다르지만, 하루면 도보 또는 대중교통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.
부다페스트는 시내가 생각보다 작고 밀집되어 있습니다.
체감 분위기나 거리를 한국으로 비유하면 경복궁 ~ 명동정도 입니다.
도보 + 트램이나 메트로 조합이면 대부분의 주요 관광지를 하루 이틀 안에 소화할 수 있습니다.
헝가리는 부다페스트 원툴이라 인근 나라와 비교했을 때,
여러 도시 고민할 필요없이 딱 부다페스트 하나만 돌면 됩니다.
부다페스트 주요관광지 직전 거리도 3km 안쪽이라 걸어서도 충분히 다닐 수 있는 정도입니다.
정리하면, 주요 관광지만 다 보고 다른 나라로 넘어갈 거다 = 1박 2일이면 충분.
근데 만약 온천에서도 몇시간 즐기고, 유람선도 타면서 조금 느긋하게 즐기고 싶다 = 2박 3일.
일정 및 기간관련해서는 이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.
그럼 일정을 조금 더 길게하고 근교를 추가하는건 어떨지 고민하는 분도 계실텐데요.
지금 정리한 내용만 봤을때는,
2박 3일이면 충분한데요. 근교까지 포함하여 1일 추가하는건 어떨까요?
시간이 조금 더 있다면 반나절 정도 센텐드레(Szentendre)를 다녀오는 것도 가능합니다.
다만 센텐드레는 체코의 체스키 크룸로프처럼 동화마을 느낌까지는 아니기 때문에,
진짜 감성 있는 소도시를 원한다면 체코 쪽 체스키 크룸로프를 별도로 계획하는 게 더 좋습니다.
정리 :
부다페스트 근교를 위한 1일을 추가하기 보다는 옆 나라(체코)에서 하루를 추가해서 체스키 크룸로프를 넣는 것이 훨씬 만족도가 높습니다. 부다페스트만 방문 예정이고 시간이 넉넉하다면 반나절정도 근교일정 추가하는 건 나쁘지 않습니다.
부다페스트와 프라하는 둘 다 유람선 야경으로 유명하지만 느낌이 꽤 다릅니다.
비교항목 | 부다페스트 | 프라하 |
강 이름 | 다뉴브강 | 블타바강 |
주요 뷰포인트 | 국회의사당, 부다성, 세체니 다리 | 까를교, 프라하성, 구시가지 |
야경 분위기 | 웅장하고 스케일 큼 | 아기자기하고 고풍스러움 |
유람선 가격 | 상대적으로 저렴 (1만원대) | 약간 더 비쌈 |
요약:
밤에 황금빛 야경과 웅장한 성느낌으로 유람선을 타고 싶다 = 부다페스트
낮 시간에 시간을 거슬러간 느낌으로 유럽의 성과 다리 유럽 마을의 풍경을 함께 느끼고 싶다 = 프라하
부다페스트는 2박 3일이 가장 이상적입니다.
시내는 컴팩트하게 밀집되어 있어 이동 스트레스가 없습니다.
근교는 시간 여유가 많지 않으면 과감히 생략하고, 오히려 인근 국가(체코) 일정에 하루를 추가하는 걸 추천합니다.
유람선 여행은 부다페스트에서 웅장한 야경을 즐기는 쪽이 만족도가 높습니다.
Q1. 부다페스트 시내만 보는 데 1박 2일이면 충분할까요?
네, 관광지만 관람하면 1박 2일로도 충분합니다.
Q2. 부다/페스트 어느 쪽에 숙소 잡는 게 좋을까요?
페스트 지역 추천합니다. 교통, 식당, 쇼핑 모두 편리합니다.
Q3. 부다페스트 온천은 꼭 가야 하나요?
여유가 있다면 꼭 추천합니다. 세체니 온천 추천드립니다.
Q3. 센텐드레는 꼭 가야 할 정도인가요?
2박 3일 일정에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.
Q4. 부다페스트 유람선은 낮이 좋나요, 밤이 좋나요?
무조건 밤 추천드립니다. 야경이 훨씬 아름답습니다.
Q5. 부다페스트 10월 날씨 어떨까요?
쌀쌀합니다. 밤에는 숙소에서 난방을 켜기 시작하는 시점입니다.